오송 바이오엑스포 성과 파이온텍, 100억 계약
[뉴스 톡톡톡] 내년까지 노인층 겨냥 화장품 수출

㈜파이온텍은 지난 7일 중국 유창그룹과 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태곤 대표(사진 왼쪽 두번째)와 이시종 충북지사, 왕레이 유창그룹 총재(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와 오송바이오엑스포 행사를 통한 충북 기업체 홍보와 수출 상담이 중국 수출의 '물꼬'를 트는 결과를 이뤄냈다.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업체 ㈜파이온텍은 지난 7일 중국 호북성·충북도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중국 유창그룹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는 이날 호북성 우한시 완다쟈화호텔에서 이시종 지사와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 등 충북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왕레이(28) 유창그룹 총재와 100억원의 수출계약서를 체결했다. 파이온텍은 이에 따라 내년말까지 유창그룹에 노인층을 겨냥한 화장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김태곤 대표는 이날 "충북도가 개최한 오송 바이오엑스포 행사의 결과물 중 하나라는 점에서 수출계약 협약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며 "충북도의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상담 주선 등을 통해 수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충북도 관계자들이 국제 통상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섰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큰 고마움을 느낀다"며 "유창그룹과의 계약을 계기로 충북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국시장과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첫 단추를 꿰는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좋은 제품을 공급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충북지역의 기업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유창그룹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9월 개최한 오송바이오엑스포 행사에 유창그룹 등 해외바이어들을 초청해 충북 기업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유창기업 역시 오송바이오엑스포 행사에서 파이온텍 등 20여 개 도내 제조업체들과 상담을 벌였다.
파이온텍은 중국 70대, 80대 노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피부 보습제와 각질 제거용 화장품 등 상품을 제안했고, 유창그룹은 이를 받아들여 수출로 이어지게 됐다.
김 대표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제품이 뭔지 연구 개발에 집중한 후 적절한 상품을 제안했던 게 수출로 이어졌다"며 "시장에 맞는 전략과 상품 개발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1호 입주기업인 파이온텍은 오송바이오엑스포 행사에서 12개 부스를 운영해 피부 맞춤형 제품은 'D-28' 등 바이오화장품 100여 종을 선보였다.
직원 60명 규모의 중소기업인 파이온텍은 국제특허를 비롯한 9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계약식에서 "유창그룹과 파이온텍의 수출계약을 환영한다"며 "충북의 좋은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인섭

"다양한 제품특허 보유 연구개발 열정에 감동"
[인터뷰] 왕레이 유창그룹 총재
"충북에서 개최된 오송바이오엑스포 행사 과정에서 방문했던 파이온텍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 김태곤 대표 역시 훌륭한 사업가라는 판단이 섰고, 유창그룹에서 몇차례 초청해 협의를 갖는 등 사전절차를 거친 끝에 수출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왕레이(28·王磊·왕뢰) 유창그룹 총재는 청주 파이온텍과 100억원 규모의 계약서에 서명한 후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왕 총재는 특히 "충북은 여러 차례 방문해 이시종 지사는 물론 다양한 업체 대표들을 만나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더 많은 충북의 제품을 중국에 수입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왕 총재는 충북도 주선으로 지난 9월 개최된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행사에 참석해 충북의 20여 개 제조업체들과 상담을 벌인 끝에 파이온텍과 계약을 체결했다.
왕 총재는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북인들이 중국을 많이 방문했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수출계약 체결식 후 "충북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달라"며 "왕 총재를 충북도 명예도지사로 위촉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창그룹은 중국 인구 13억명 중 2억명에 달하는 70~80대 노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버사업을 하고 있다.
2005년 중국 허베이성(河北城) 석가장에서 창립해 바이오유한공사, 상해행복전자유한공사, 홍콩유창국제그룹유한공사 등 4개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
중국 화북, 하동, 화남지역에 3개 본부와 107개 도시에 300여 개 대리점을 운영하는 유창그룹은 연매출 3조원, 본사 직원은 5천명에 달한다.
친형인 왕전(王振) 회장과 그룹을 창업한 왕 총재는 중졸 학력으로 자수성가한 중국의 대표적 청년기업인이다./ 한인섭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